IS 추종자 “다음은 히스로, LA, JFK 공항”

IS 추종자 “다음은 히스로, LA, JFK 공항”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6-07-02 16:20
업데이트 2016-07-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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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미국 시민들이 긴 연휴를 맞이한 가운데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세관 및 국경을 관리하는 경찰관들이 보안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미국 시민들이 긴 연휴를 맞이한 가운데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세관 및 국경을 관리하는 경찰관들이 보안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추종자가 트위터에 다음 테러 목표지로 영국 히스로 공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 뉴욕 케네디(JFK) 공항을 예고하면서 영국과 미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트위터 계정은 히스로 공항에서 미국으로 날아오는 비행기들을 공격할 것이며 히스로 공항이나 LA 공항 또는 JFK 공항에 장치를 설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내용은 테러리스트의 온라인 활동을 추적하는 사이트 인텔리전스 그룹(SIG)에 의해 드러났다.

이 트위터 계정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지난달 28일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자폭 테러와 미국의 독립기념일 휴일 등으로 경계심이 고조된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미국 공항은 테러 공격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했다. JFK 공항에는 수상한 가방이 발견돼 터미널 승객들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다행히 이 가방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IS가 해외에서 테러를 저지르려는 성향이 그 어떤 때보다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계했다. 그러나 야후뉴스 인터뷰에서 “IS가 미국에서 그런 공격을 기획하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놀랄 일”이라며 이미 보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암시했다.

IS 추종자 계정의 이번 경고는 미국이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보안이 강화될 예정이다. 뉴욕 경찰(NYPD)은 처음으로 폭발물 탐지견을 설치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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