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 원자폭탄 투하 지역인 일본 히로시마(廣島)를 방문해도 피폭 피해자들을 면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16일 전했다.
신문은 미 정부 당국자가 오바마 대통령의 피해자 면담 여부에 대해 “최종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시간의 제약이 있어서, (면담은)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미국내에서는 2차대전 조기 종식을 끌어내는데 기여했다며 원폭투하를 지지하는 의견이 강하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원폭 피해자를 직접 면회할 경우 원폭 투하에 대한 사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을 미국측이 우려한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일인 27일 오후 히로시마로 이동해 수 시간 머물 예정이다.
그는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핵무기 폐기 및 미일 동맹의 중요성 등의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몇 분간에 걸쳐 짧게 발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은 히로시마에서 미군 병사와 자위대원들을 만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신문은 미 정부 당국자가 오바마 대통령의 피해자 면담 여부에 대해 “최종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시간의 제약이 있어서, (면담은)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미국내에서는 2차대전 조기 종식을 끌어내는데 기여했다며 원폭투하를 지지하는 의견이 강하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원폭 피해자를 직접 면회할 경우 원폭 투하에 대한 사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을 미국측이 우려한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일인 27일 오후 히로시마로 이동해 수 시간 머물 예정이다.
그는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핵무기 폐기 및 미일 동맹의 중요성 등의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몇 분간에 걸쳐 짧게 발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은 히로시마에서 미군 병사와 자위대원들을 만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