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힐러리 승리에 돈 걸겠다”

버핏 “힐러리 승리에 돈 걸겠다”

입력 2014-10-09 00:00
업데이트 2014-10-0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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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美대선 당선 예상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오른쪽·84)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7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왼쪽) 전 국무장관의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를 예상하면서 “돈을 걸겠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캘리포니아 라구나 니구엘에서 미 경제 전문지 포천이 개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들’이라는 회의에 참석해 포천 기자 캐럴 루미스와 대담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그는 “힐러리는 반드시 출마할 것이고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관중은 환호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포천은 전했다. 특히 버핏 회장은 “거기(힐러리의 승리)에 돈을 걸겠다”면서 “나는 쉽게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버핏 회장은 2008년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운동을 지지했을 뿐 아니라 기금 모금 행사에도 참여했다.

또 2013년 클린턴 전 장관이 트위터 계정을 열었을 때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성이 트위터에 가입한 것을 환영하게 돼 기쁘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버핏 회장이 클린턴 전 장관의 출마를 권유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4-10-0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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