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은 IT능력자?…접속정보 실종에 애먹는 美당국

스노든은 IT능력자?…접속정보 실종에 애먹는 美당국

입력 2013-08-25 00:00
업데이트 2013-08-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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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개인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30)이 해킹 과정에서 접속정보를 삭제 또는 우회하는 수법으로 전산기록을 조작했다고 익명의 정부 관계자들이 2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이 때문에 당국은 스노든이 NSA로부터 빼돌린 기밀자료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이들 관계자는 전했다.

접속정보 등의 전산기록은 스노든이 어떤 정보를 열람하거나 내려받았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다.

NSA 등 기밀정보를 취급하는 기관들에는 해킹 행위를 감시·차단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안전장치가 있다.

그러나 이런 안전장치조차 무력화하는 것으로 보이는 스노든의 능력에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런 증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의 주장과 대치된다.

오바마 행정부는 NSA가 해킹에 대항하는 안전장치를 관리감독 차원에서 수시로 점검하고 감사하고 있다며 정보수집 프로그램은 악용될 수 없다고 강조해왔다.

NSA의 비밀 개인정보 수집 프로그램인 ‘프리즘’의 존재를 폭로한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NSA) 직원 스노든은 현재 러시아에 임시 망명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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