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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의 안보리 비난에 “완전한 유엔제재 이행 필요”

美, 북한의 안보리 비난에 “완전한 유엔제재 이행 필요”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1-10-05 13:59
업데이트 2021-10-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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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대변인 “북한 여러 안보리 결의 위반 우려”
백악관 대변인 “北의 모든 불법 미사일 발사 규탄”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AP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AP
미국이 연일 대북제재 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이 앞선 담화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대한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에 ‘명백한 이중기준’이라며 반발한데 대한 답변이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조 국장의 담화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여러 안보리 결의를 반복해서 위반하는 걸 계속 우려하고 있다.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준수와 모든 기존 유엔 제재의 완전한 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역내 및 국제 사회를 불안정하게 하는 모든 불법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다만 프라이스 대변인은 남북 통신선 연결에 대한 질문에 “남북 간 대화와 관여, 협력을 지지하며 우린 한국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고 전제조건 없이 만날 의향이 있으며 미국의 접촉 제안에 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키 대변인도 “우리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여전히 돼 있고, 북한과 논의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며 “북한이 우리의 접근에 긍정적으로 응하길 바라지만 아직 답이 없다”고 했다.

대화 교착의 책임이 북측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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