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만에 종이로 만든 람보르기니, 1200만원 낙찰…“주행도 가능”

15일 만에 종이로 만든 람보르기니, 1200만원 낙찰…“주행도 가능”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5-27 10:11
업데이트 2021-05-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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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뉴질랜드 유튜버의 도전
수익금 전액 어린이 병원 기부

데이비드 존스 유튜브 캡처
데이비드 존스 유튜브 캡처
수퍼카 람보르기니를 본떠 만들어진 종이 람보르기니가 경매에서 1200만원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5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뉴질랜드의 유명 유튜버 데이비드 존스(22)는 최근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현했다.

그는 람보르기니 아반타도르를 보고 한눈에 반했으나 해당 차를 살 형편이 안 됐다. 이에 종이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낸 것.

존스가 카드 보드지(판지)와 람보르기니를 합쳐 ‘카드보르기니’로 이름 지은 이 종이 수퍼카를 제작하는데는 총 15일이 걸렸다.

판지로 몸체를 제작하고 차량 골격은 나무 막대기로 구성했다. 마침내 완성된 카드보르기니는 실제 짧은 거리 운행도 가능했다.
데이비드 존스 유튜브 캡처
데이비드 존스 유튜브 캡처
존스는 이 차를 경매 사이트에 올렸다. 처음에는 약 5만원 내외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132건의 입찰 끝에 총 1164만원에 낙찰됐다.

존스는 이 차를 판 수익금 전액을 한 어린이 병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병원은 그가 14세 때 암 투병 당시 치료를 받았던 곳이다.

그는 “병원 의료진은 정말 멋진 사람들이었고, 나를 정말 잘 돌봐줬다.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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