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명분 목표” 화이자, 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종합)

“2500만명분 목표” 화이자, 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11-20 22:11
업데이트 2020-11-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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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AFP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AFP 연합뉴스
올해 안에 5000만회분 생산 목표
미 FDA, 다음달 중순 승인 전망
“승인될 경우 신속히 유통할 준비”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화이자는 FDA가 다음달 중순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승인될 경우 신속히 유통할 수 있도록 움직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25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 5000만회분 백신을 올해 안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긴급사용 승인은 공중보건 위기가 닥쳤을 때 의약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리는 일시적 조치로, 정식절차보다 승인 요건이 상대적으로 엄격하지 않다.

FDA는 백신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다음달 8~10일로 잠정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 최종 분석 결과 감염 예방효과가 95%에 달하며, 안전성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 발표치인 90%보다 크게 상향조정된 수치다. 특히 화이자는 코로나19 취약층인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예방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라 전 세계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할 수 있다는 희망이 커졌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우구어 자힌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EPA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우구어 자힌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EPA 연합뉴스
“코로나 백신 12월 공급 가능성” 재언급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는 다음달 백신의 유통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우구어 자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19일(현지시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화이자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안으로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힌 CEO는 “우리는 전속력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모두 매우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우리는 12월에 백신을 유통하기 시작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자힌 CEO는 전날 CNN방송, 로이터TV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런 입장을 밝혔다.
화이자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화이자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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