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등에 정맥주사 흔적
1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연설을 시작하기 전 마스크를 벗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손 손등에 정맥주사 흔적으로 보이는 반창고가 붙어 있다.
워싱턴DC 로이터 연합뉴스
워싱턴DC 로이터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의학고문이자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멤버인 스콧 애틀러스 박사는 지난 17일 올린 트윗에서 “마스크가 효과가 있냐고? 아니다”라고 썼다.
애틀러스 박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마스크가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증거를 왜곡하는 일련의 설명을 제시한 뒤 이같이 적었다.
트위터는 해당 트윗이 자사의 코로나19 허위 정보 규정을 위반했다며 삭제했다. 트위터는 애틀러스 박사가 위반한 규정은 코로나19와 관련해 해를 끼칠 수 있는 거짓 또는 잘못된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애틀러스 박사의 메시지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CDC는 공공장소에서 가족 구성원이 아닌 사람들과 있고,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기 어려울 때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고 있다.
애틀러스 박사는 전염병 전문가가 아닌 신경방사선 학자이면서도 코로나19 TF에 합류해 마스크의 무용성을 강조하고 집단면역 전략을 추진해 논란을 일으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