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인권보고관 “‘北 피격 사망’ 관련 남북한에 자료 요청 고려”

유엔 북한인권보고관 “‘北 피격 사망’ 관련 남북한에 자료 요청 고려”

임효진 기자
입력 2020-10-10 09:10
업데이트 2020-10-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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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 사진=뉴스1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 사진=뉴스1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이 서해상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격 사망과 관련해 남북한에 공식자료를 요청할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RFA에 “북한 정부에 이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요청하고 우려를 표명하는 공식서한 발송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에도 (탈북민) 단체 관련해 서한을 보냈던 것처럼 마찬가지로 (정보) 요청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앞서 지난달에도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을 두고 북한이 유가족에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이례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과의 뜻을 밝힌 북측 통지문을 두고도 “유감을 표명한 것은 중요한 몸짓이지만 사과는 아니다”라며 “긴박한 위협이 없는데도 민간인을 자의로 살해하는 것은 세계인권선언에 저촉되고, 생명권에 관한 제네바협약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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