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봉쇄령 속 생활고 시위하는 이주 노동자들
인도 암리차르 빈민가 이주 노동자들이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 봉쇄령 중 주방 용구를 든 채 생활고를 호소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04.23.
암리차르 AFP 연합뉴스
암리차르 AFP 연합뉴스
18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6만6946명으로 전날보다 1만288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발병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14일 집계된 1만1929명이었다.
하루 사망자 수는 33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 뉴델리의 하루 확진자 수가 2414명으로 역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초 하루 300∼400명 수준이던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2천명 안팎으로 껑충 뛰었다.
인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두 달 넘게 발동한 봉쇄 조치를 풀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달 8일부터는 쇼핑몰, 식당, 호텔, 종교 시설 등도 대부분 운영을 재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