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 0명’ 달성했던 뉴질랜드, 신규 확진자 2명 발생

‘감염자 0명’ 달성했던 뉴질랜드, 신규 확진자 2명 발생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6-16 11:32
업데이트 2020-06-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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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17일간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마지막 환자가 퇴원하자 8일(현지시간)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기자회견을 열고 경보 1단계를 선언했다. 2020.6.8  AFP 연합뉴스
뉴질랜드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17일간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마지막 환자가 퇴원하자 8일(현지시간)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기자회견을 열고 경보 1단계를 선언했다. 2020.6.8
AFP 연합뉴스
“장례식 참석 위해 특별 입국한 입국자 2명”

코로나19를 사실상 퇴치했다는 평가를 받는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 만에 다시 발생했다.

다만 이들은 해외유입 사례로 파악됐다.

16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보건부는 최근 영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와 관련된 감염 사례 2건이 발생했다며 이들이 서로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한 방송은 이 2건의 사례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특별 허가를 받은 입국자들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8일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던 마지막 환자가 퇴원하면서 진행 중인 감염 사례가 0명을 기록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는 지난 24일간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하면서 뉴질랜드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56명으로 늘어났다. 확진 판정을 받진 않았지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사례는 350명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22명이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앞으로 더 나올 것이라며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뉴질랜드는 현재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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