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 노숙자 6만명, 두달 내 코로나19 걸릴 수도”

“미 캘리포니아 노숙자 6만명, 두달 내 코로나19 걸릴 수도”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3-19 16:02
업데이트 2020-03-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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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안감’ 사재기 나선 미국인들
‘코로나19 불안감’ 사재기 나선 미국인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이후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이 생필품 사재기에 나선 가운데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리앤드로에 있는 한 코스트코 매장 앞에서 고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2020.3.15
AP 연합뉴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의 노숙자 약 6만 명이 향후 8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걸릴 수도 있다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8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섬 지사는 “우리의 모델 예측으로는 다음 8주 동안 거리에 나앉은 10만8천 명의 캘리포니아 노숙자들이 비보호 상태로 노출되고, 코로나 공격률이 56% 정도라고 가정하면 이들 중 6만 명 정도가 감염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예측은 현존 주민들에게 깊은 걱정거리를 안기는 동시에 우리 보건의료 시스템이 이들을 타인과 접촉하지 않게 하면서 안전하게 쉼터에서 지내게 할 수용 능력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최대 인구 주인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날까지 598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고 이들 중 17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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