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방일 韓관광객 급감에 “한일 국민교류 계속돼야”

日관방, 방일 韓관광객 급감에 “한일 국민교류 계속돼야”

강경민 기자
입력 2019-12-19 14:11
업데이트 2019-12-19 14: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AFP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AFP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의 급감과 관련 한일 정부 간 관계가 어려워도 국민 간 교류는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19일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한국 관광객 급감과 관련 한국에 압박을 가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조율하고 있으며, 현시점에선 논의 내용과 성과를 예단해 답변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반복해서 말한 바와 같이 정부로서는 한일 양 정부의 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국관계의 미래를 위해 상호이해의 기반이 되는 국민 간 교류와 지자체 간 교류는 앞으로도 확실히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전날 발표한 외국인 여행자 통계(추계치)에 따르면 지난달 방일 한국인수는 작년 동월과 비교해 65.1% 급감한 20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계기로 국내에서 ‘노 재팬’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방일 한국인 관광객의 급감세가 이어지고 있다.

스가 장관은 11월 방일 외국인이 작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이유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은 크게 줄고 있지만, 다른 지역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답변했다. (취재보조: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