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英 총리 “가능한 한 빨리 브렉시트 할 것…6월에도 가능”

메이 英 총리 “가능한 한 빨리 브렉시트 할 것…6월에도 가능”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4-11 10:26
업데이트 2019-04-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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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과 대화 지속할 것…10월 말이 브렉시트 데드라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2019.3.20. AP 연합뉴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2019.3.20.
AP 연합뉴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11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 추가 연기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한 빨리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이날 EU 브렉시트 특별정상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EU는 이날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를 오는 10월 말까지 6개월 연기하되 그 이전에라도 영국 의회가 합의안을 통과시키면 EU를 탈퇴할 수 있는 ‘탄력적 연기’(flexible extension) 방안을 승인했다.

메이 총리는 합의안 통과 시 브렉시트를 앞당기는 방안을 자신이 EU에 요구해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5월 첫 3주 내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영국이 6월 1일 EU를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1야당인 노동당과 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작업이 쉽지는 않겠지만 하원은 브렉시트 교착상태를 타개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를 또다시 연기하면서 결과적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어긴 데 대해 사과할 용의가 있는지를 묻자 브렉시트 합의안이 하원에서 세 차례 부결된 데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합의안이 최대한 빨리 비준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하원이 합의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10월 말 이후로 브렉시트가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을 묻자 메이 총리는 “10월 말이 브렉시트 데드라인”이라며 “반드시 브렉시트가 단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영국이 EU 회원국으로 남아있는 동안 모든 권리와 의무를 계속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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