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분리장벽을 향해 돌을 던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2019.9.31.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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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마일 하니야 최고지도자도 시위 현장을 방문했다. 시위에 참여한 한 청년은 “죽을 각오를 하고 장벽으로 간다. 우리는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땅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위에 나선 또 다른 시민은 “이 잔인한 포위 공격을 멈춰달라. 우리는 우리의 빼앗긴 땅을 되찾으려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3월 30일 위대한 귀환 행진이 시작된 뒤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군에 사살된 팔레스타인인은 모두 258명이다. 사망자 대부분은 가자지구 분리장벽 근처에서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는 7000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주재 미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겼을 때에는 가자지구 일대에서 시위가 격화됐었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62명이 이스라엘군에 살해당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