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FL 선수, PO 앞두고 밤샘파티·약물복용 논란

美 NFL 선수, PO 앞두고 밤샘파티·약물복용 논란

입력 2017-01-06 08:02
수정 2017-01-0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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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자이언츠 WR 4명 저스틴 비버와 요란한 파티

미국 프로풋볼(NFL) 뉴욕 자이언츠의 일부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경기를 앞두고 연예인들과 요란한 파티를 열고 약물까지 투약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언론들에 따르면 자이언츠 와이드 리시버(WR) 4명은 지난 2일 워싱턴 레드스킨스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9-10으로 승리한 뒤 곧바로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로 떠났다.

이들은 마이애미에서 유명 가수 저스틴 비버와 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쿼터백 출신 자니 맨젤 등과 어울려 나이트클럽에서 밤샘 파티를 했다. 이튿날에는 가수 트레이 송즈 소유의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선상 파티를 즐겼다.

특히 이들이 요트에서 마약성분이 담긴 각성제 애더럴(Adderall)를 복용하고 대마초를 피웠다고 스포츠 블로그 ‘테레즈 오웬스’가 폭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 비디오 클립에는 베컴 주니어가 반바지만 입은 채 누워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옆에서 “나는 애더럴을 복용하지 않는다”는 음성이 또렷하게 들린다는 것이다. 이 음성의 주인공은 신인 셰퍼드로 짐작된다는 블로그는 전했다.

이 블로그는 “요트에 탄 여성들이 마치 사탕을 나눠주듯이 애더럴을 건네줬다”면서 “이들 중 일부가 대마초를 피는 정황도 포착됐다”고 밝혔다.

자이언츠는 2일 경기를 마치고 다음 날 훈련이 없어 이들이 마이애미로 휴가를 떠난 것은 지적받을 만한 일은 아니다.

문제는 애더럴과 대마초는 NFL의 금지 품목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애더럴은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불법 경기력 향상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자이언츠는 오는 9일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 램보 필드에서 열리는 그린베이 패커스와 AFC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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