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득표수 100만표 패배에 “선거인단 득표에 집중한 결과”

트럼프, 득표수 100만표 패배에 “선거인단 득표에 집중한 결과”

입력 2016-11-16 07:30
업데이트 2016-11-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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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글 “전체 득표로 결정됐다면 뉴욕·플로리다서 캠페인에 손쉽게 승리했을 것”

클린턴 뉴햄프셔 승리로 선거인단 4명 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5일(현지시간) 대선 전체 득표에서 자신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에 뒤진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트럼프는 모처럼 트위터에 글을 써 “만약 대선 승패가 전체 득표수에 기반을 뒀다면 나는 뉴욕이나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에서 선거운동을 해 훨씬 크고 쉽게 승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인단 투표가 소형주들을 포함해 모든 주를 대선에 참여토록 한다는 면에서 실제 비범하다”며 “선거운동은 훨씬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즉 미 대선이 선거인단 538명에 의한 간접선거 방식이어서 자신이 선거인단 득표에 집중했을 뿐 직접선거를 채택했다면 대형주에 캠페인을 집중해 훨씬 손쉽게 승리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쿡 정치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집계로는 전체 득표수에서 클린턴이 총 6천196만3천 표를 득표해 6천96만1천 표를 얻은 트럼프를 1백만 표 이상 앞섰다.

클린턴은 이날 최종 결과가 나온 뉴햄프셔 주 투표에서도 승리를 거둬 선거인단 4명을 추가함으로써 확보한 선거인단을 총 232명으로 늘렸다.

트럼프는 290명을 확보했다.

승부가 확정되지 않은 마지막 주는 선거인단 16명이 걸린 미시간 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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