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獨총리 내년 9월 총선서 4연임 도전

메르켈 獨총리 내년 9월 총선서 4연임 도전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6-11-16 19:12
업데이트 2016-11-1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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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겔라 메르켈(62) 독일 총리가 내년 9월 열리는 총선에서 4연임에 도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고 AFP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2005년부터 3연임하면서 11년째 집권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독일 기민당(CDU)의 노르베르트 뢰트겐 의원은 최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총리직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뢰트겐 의원은 “메르켈은 국제 자유주의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입장을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부터 유럽 1위 경제대국 독일을 이끌고 있는 메르켈 총리는 난민 문제와 잇단 선거 패배 등으로 인해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포퓰리스트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유럽의 안보 위기에 맞서 독일이 더 큰 역할을 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뢰트켄 의원은 “메르켈 총리가 세계 수준에서 서방의 정치 관념을 알려온 주춧돌 중 한명이다. 그래서 4선에 도전할 것이며 책임감있는 지도자의 행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독일이 총리 한 사람에 의지해서는 안된다”며 메르켈이 ‘자유 진영을 대표하는 지도자’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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