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안 팔려’…HP, 3년간 3천∼4천명 감원한다

‘PC 안 팔려’…HP, 3년간 3천∼4천명 감원한다

입력 2016-10-14 11:28
업데이트 2016-10-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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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PC 출하량 8분기 연속 감소

HP가 퍼스널컴퓨터와 프린터 시장의 수요 부진 속에 비용 절감을 위해 앞으로 3년간 3천∼4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같은 해고는 2017∼2019 회계연도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HP는 공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HP는 이같은 해고로 2020회계연도부터 연간 2억∼3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HP는 또 구조조정 비용으로 3억5천만∼5억달러가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HP는 1년 전 휴렛팩커드에서 분사한 이후 3천명을 해고했다. 현재 인력은 약 5만명이다.

디온 와이슬러 HP 최고경영자는 PC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프린터에서도 장기적 성장을 기대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삼성전자의 프린터 사업을 10억5천만 달러(약 1조1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와이슬러 CEO는 그러나 PC와 프린터 사업의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고 인정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6천890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5.7% 줄어 8분기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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