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日銀 총재, 추가적 금융완화 방침 시사

구로다 日銀 총재, 추가적 금융완화 방침 시사

입력 2016-09-05 15:11
업데이트 2016-09-05 15:1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5일 추가적인 금융완화 방침을 시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교도통신 주최 강연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깊이 파고들어 가는 것도, 양을 확대하는 것도 아직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이는 마이너스 금리 폭을 확대하거나 국채 매입 증대 등을 통해 추가적인 금융완화에 나설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로다 총재는 대규모 완화정책 실시 이후 3년 5개월이 지났음에도 물가상승 목표치인 2%를 달성하지 못해 정책 한계론이 확산하는데 대해 “그런 생각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2% 목표를 조기 실현하면 “이익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최대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선 예금금리 인하, 금융기관의 수익성 악화 등 악영향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구로다 총재는 부작용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일본경제 전체에 필요하다면 (추가 완화를) 주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은행은 이달 20~21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에 대한 총괄적 검증을 벌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