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서 대학 입학 시험을 앞둔 한 10대 청소년이 명절 기간에 시험을 치르는 데 반발해 대통령 홈페이지를 해킹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30일 현지 일간 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의 공식 홈페이지(www.president.gov.lk)에 접속하면 ‘스리랑카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된 해킹 메시지가 화면에 떴다.
메시지에는 정부가 대학 입학 자격시험을 종전 8월에서 스리랑카 전통 새해 명절 기간과 겹치는 4월로 옮기려는 데 대한 불만 표시와 함께 시험 일정을 다시 조정해달라는 요구가 담겨 있었다.
몇 시간 뒤 이 메시지는 삭제됐지만 다음 날 홈페이지에는 또다시 ‘스리랑카 청년’의 해킹 메시지가 떴다.
이번에는 시험 일정 조정 요구와 함께 웹사이트 보안에 신경 쓰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사이버 전쟁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까지 담겼다.
해커는 나아가 상황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없으면 대통령 선거를 새로 하라고 주장하는 등 정치적 주장도 올렸다.
대통령 홈페이지는 며칠간 운영을 중단한 끝에 29일 재개됐다.
경찰은 해킹범이 중부 카두간나와에 사는 17세 학생으로 드러났다며 이날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입 시험을 앞둔 이 학생이 시험 일정에 대한 불만 외에 다른 해킹 동기가 있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유죄가 확정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만 스리랑카루피(23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게 된다.
연합뉴스
30일 현지 일간 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의 공식 홈페이지(www.president.gov.lk)에 접속하면 ‘스리랑카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된 해킹 메시지가 화면에 떴다.
메시지에는 정부가 대학 입학 자격시험을 종전 8월에서 스리랑카 전통 새해 명절 기간과 겹치는 4월로 옮기려는 데 대한 불만 표시와 함께 시험 일정을 다시 조정해달라는 요구가 담겨 있었다.
몇 시간 뒤 이 메시지는 삭제됐지만 다음 날 홈페이지에는 또다시 ‘스리랑카 청년’의 해킹 메시지가 떴다.
이번에는 시험 일정 조정 요구와 함께 웹사이트 보안에 신경 쓰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사이버 전쟁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까지 담겼다.
해커는 나아가 상황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없으면 대통령 선거를 새로 하라고 주장하는 등 정치적 주장도 올렸다.
대통령 홈페이지는 며칠간 운영을 중단한 끝에 29일 재개됐다.
경찰은 해킹범이 중부 카두간나와에 사는 17세 학생으로 드러났다며 이날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입 시험을 앞둔 이 학생이 시험 일정에 대한 불만 외에 다른 해킹 동기가 있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유죄가 확정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만 스리랑카루피(23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