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라이언록 일본 접근…항공편 결항·휴교 피해 속출

태풍 라이언록 일본 접근…항공편 결항·휴교 피해 속출

입력 2016-08-30 10:13
업데이트 2016-08-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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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이 30일 일본 수도권 북쪽 도호쿠(東北) 지역으로 접근하며 항공기 결항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일본 기상청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이날 저녁 도호쿠 지역에 상륙해 북서쪽으로 이동한 뒤 동해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호쿠 지역 학교들이 이날 대부분 휴교했다. 또 폭우와 강풍이 이어지며 일부 열차편이 운행을 중단하고 항공편이 결항하는 등 교통망 피해가 이어졌다.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 등은 이날 도호쿠와 홋카이도(北海道) 지역 공항 이착륙 항공편 100편 이상에 대해 결항 결정을 했다.

중심부근 최대 풍속 초속 35m, 순간 최대 풍속 초당 50m의 강력한 10호 태풍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도쿄 동부 지바(千葉)현 동남동쪽 290㎞ 해상을 시속 약 35㎞ 속도로 북상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폭우가 내리면서 오는 31일 오전 6시까지 도호쿠 지역에 350㎜, 홋카이도 지역에 250㎜, 도쿄 등 간토(關東)지역에 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태평양 쪽에서 도호쿠지역으로 태풍이 상륙하는 것은 1951년 통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면서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 지역은 산사태와 하천 범람에 따른 피해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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