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캠프 좌장 세션스, 한미FTA에 “실수였다” 또 비판

트럼프 캠프 좌장 세션스, 한미FTA에 “실수였다” 또 비판

입력 2016-07-19 06:33
업데이트 2016-07-19 06: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 공화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캠프의 좌장’으로도 여겨지는 제프 세션스(공화·앨라배마) 상원의원이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공격했다.

세션스 의원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MSNBC에 출연해 한미FTA를 “실수였다”고 주장하며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트럼프가 내세우고 있는 ‘무역협정 재협상’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가장 마지막으로 이뤄진 대형 FTA였던 한국과의 협정을 지지했지만, (수출입) 통계들이 나왔고, 수출 증가 효과가 그들(오바마 정부)이 내세웠던 약속과 비교했을 때 근처에도 이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부통령후보인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나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공화당 주요 인물들이 무역협정을 지지해 왔음을 사회자가 지적하자, 세션스 의원은 “내가 했던 것과 같이, 그(라이언 의장)는 당연히 (무역협정에 대한) 입장을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세션스 의원은 “공화당은 공화당원들의 것이고, 현재 공화당원들은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의 정책이 공화당 전체의 정책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논리를 전개했다.

세션스 의원이 이전에도 무역협정 비판론을 펴면서 한미FTA를 언급했다.

지난 5월 세션스 의원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한미FTA를 공격했고, 지난 4월에는 상원 전체회의에서 “나는 당시 한·미 FTA가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고 듣기는 좋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고 발언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