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방글라 테러 일본인 7명 사망 확인…통한의 극치”

日정부 “방글라 테러 일본인 7명 사망 확인…통한의 극치”

입력 2016-07-02 23:55
업데이트 2016-07-0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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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CA의 개발지원 사업 관련 현지체류하다 희생

방글라데시 다카의 식당에서 벌어진 테러로 일본인 7명이 사망했다고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일 기자회견에서 테러 이후 안부가 확인되지 않았던 일본인 7명(남성 5명·여성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통한의 극치이며, 지극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사망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사진과 소지품을 통해 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희생자들은 JICA가 추진중인 대 방글라데시 개발협력 프로젝트에 관여해온 컨설턴트 업체 소속 사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의 건설 컨설턴트 업체 ‘알멕 VPI’ 등에 소속된 이들은 급속한 인구증가에 의한 다카의 교통정체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현지에 들어갔다가 테러 피해를 봤다.

이들과 함께 이번 테러 현장에 있었던 알멕 VPI 사원 와타나베 다마오키(渡邊玉興) 씨는 부상했지만 구출작전에 의해 생명을 건졌다.

JICA는 한국의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처럼 개발도상국에 대한 유무상의 원조를 하는 곳이다. 일본 정부가 엔화 차관을 제공한 개발협력 사업을 일본 민간기업들의 참여하에 추진하는 역할도 한다.

일본 정부는 장례 절차를 위해 이르면 3일 정부 전용기를 다카로 보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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