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축구팀, 유로2016 獨경기서 “테러희생자 애도 검은 완장 착용”

伊축구팀, 유로2016 獨경기서 “테러희생자 애도 검은 완장 착용”

입력 2016-07-02 22:42
업데이트 2016-07-0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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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2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리는 유로2016 독일과의 8강전에서 방글라데시 테러에서 희생된 자국인들을 애도하는 뜻에서 검은색 완장을 차고 뛴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유럽축구연맹(UEFA)에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교가에 있는 식당에서 발생한 테러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로 독일전에서 검은색 완장을 팔에 두르고 뛰는 방안을 요청했다.

UEFA가 이를 허용함에 따라 베테랑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을 비롯한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전원은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이번 유로2016의 가장 큰 관심이 쏠린 독일전에서 90분 동안 검은색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한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힘든 시기에 희생자들과 그 가족, 이탈리아 국민 전체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언론은 다카 테러에서 이탈리아인 10∼11명이 인질로 잡힌 뒤 이 중 1명만 탈출했다고 보도하고 있어 이탈리아인 희생자는 최대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시간으로 1일 밤부터 2일 아침까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위치한 외교가의 식당에서 벌어진 인질극에서 현재까지 이탈리아인,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 20명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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