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내 난동 등 ‘승객 추태’에 잇단 ‘철퇴’

중국, 기내 난동 등 ‘승객 추태’에 잇단 ‘철퇴’

입력 2016-06-15 17:12
업데이트 2016-06-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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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이코노미 탑승권을 소지하고도 이 일등석에 앉아가겠다며 난동을 부리던 승객이 구류처분을 받는 등 추태를 부린 승객들에 대해 잇따라 철퇴가 내려졌다.

15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타이위안(太原)에서 충칭(重慶)으로 가는 하이난(海南)항공 HU7041편에서 톈(田)모씨등 승객 2명이 탑승권에 명시된 이코노미석이 아닌 일등석에 앉아가겠다며 소란을 피웠다.

이들은 자신들을 말리는 승무원과 승객들을 욕설과 함께 폭행했다.

타이위안 공항 공안이 기내에 진입하자 조종실 문에 몸을 부딪히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들의 난동은 공안이 이들을 제압한 뒤 수갑을 채워 현장에서 격리하면서 끝이 났다.

공안은 이들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죄로 구류처분을 내렸다.

또 14일에는 선전(深천<土+川>)공항의 지샹(吉祥)항공 체크인 카운터에서 추(邱)모씨가 친구의 전자항공권을 출력해달라며 행패를 부리다 공안에 연행됐다.

추씨는 신분증 제시없이는 출력이 불가능하다는 직원에게 표지판을 집어던져 얼굴에 상처를 입혔다. 추씨는 구류 10일에 500위안(9만원)의 벌금처분과 함께 직원 치료비로 4천900위안 배상처분을 받았다.

중국은 공항과 유명 관광지에서 유커(관광객)들의 추태가 이어지면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기록을 관리하고 있으며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사람에게 출국, 은행대출 등에서 불이익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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