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장기 실업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흉기를 든 채 총통부 침입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대만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40대 리(李·무직)모 씨는 전날 오후 12시30분께 수도 타이베이(臺北) 시내 편의점에서 훔친 과도를 든 채 총통부 건물에 침입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리 씨는 당시 총통부 앞 울타리와 정원을 건너 총통부 정문 계단 부근까지 접근했다가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경찰, 헌병과 대치했다.
리 씨는 흉기를 흔들며 저항하다 경찰봉 등으로 무장한 경찰과 헌병에 의해 제압,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취임한 차이잉원(蔡英文·여)총통은 사건 당시 군 시찰을 나가 총통부에 없었다.
리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기간 실업 상태인 점에 매우 화가 난 상태였다며 차이 총통을 직접 만나 도움을 요청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리 씨의 정신 병력이 없었으며 총통부 침입 시도에 정치적 의도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는 신베이(新北)시에 거주하지만, 종종 길에서 잠을 잤으며 사기와 절도 기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리 씨를 사회질서유지법 위반과 절도 혐의 등으로 검찰에 이송했다.
리 씨는 이송 도중 언론의 질문에 답을 피했다.
황중옌(黃重諺) 총통부 대변인은 사건 발생 직후 보고를 받았으며 총통부의 안전 유지에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30일 대만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40대 리(李·무직)모 씨는 전날 오후 12시30분께 수도 타이베이(臺北) 시내 편의점에서 훔친 과도를 든 채 총통부 건물에 침입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리 씨는 당시 총통부 앞 울타리와 정원을 건너 총통부 정문 계단 부근까지 접근했다가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경찰, 헌병과 대치했다.
리 씨는 흉기를 흔들며 저항하다 경찰봉 등으로 무장한 경찰과 헌병에 의해 제압,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취임한 차이잉원(蔡英文·여)총통은 사건 당시 군 시찰을 나가 총통부에 없었다.
리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기간 실업 상태인 점에 매우 화가 난 상태였다며 차이 총통을 직접 만나 도움을 요청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리 씨의 정신 병력이 없었으며 총통부 침입 시도에 정치적 의도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는 신베이(新北)시에 거주하지만, 종종 길에서 잠을 잤으며 사기와 절도 기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리 씨를 사회질서유지법 위반과 절도 혐의 등으로 검찰에 이송했다.
리 씨는 이송 도중 언론의 질문에 답을 피했다.
황중옌(黃重諺) 총통부 대변인은 사건 발생 직후 보고를 받았으며 총통부의 안전 유지에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