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제2위 채권국’ 지위를 독일에 뺏겼으며 이는 하나의 ‘경고신호’라고 중국언론이 30일 지적했다.
봉황망(鳳凰網)이 일본 재무성의 최근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은 2015년 말 기준으로 대외 순자산 2조8천200억 달러로 24년 연속 ‘최대 채권국’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만년 ‘제2위 채권국’ 중국은 1조6천억 달러로 독일(1조6천200억 달러)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역전당했다.
봉황망은 이런 상황의 배경에는 중국의 경제시장 혼란, 제조업 위축, 산업생산 침체, 무역흑자 감소 등의 요인이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당국이 작년에 시행한 대대적인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로 자본유출이 가속하고, 민간의 외화수요가 급증한 것도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독일은 경기호황 등으로 경제 성장 속도가 빨라졌고 양적완화 조치에 힘입어 수출도 증가하면서 대외 순자산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봉황망은 “중국의 ‘제2위 채권국’ 지위 상실은 일종의 경고”라며 “중국경제 현실이 건강하지 않고 국제경기 변동에 취약하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제2위 채권국’의 지위 변동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중국의 대외 자산 증가 여지는 여전히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봉황망(鳳凰網)이 일본 재무성의 최근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은 2015년 말 기준으로 대외 순자산 2조8천200억 달러로 24년 연속 ‘최대 채권국’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만년 ‘제2위 채권국’ 중국은 1조6천억 달러로 독일(1조6천200억 달러)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역전당했다.
봉황망은 이런 상황의 배경에는 중국의 경제시장 혼란, 제조업 위축, 산업생산 침체, 무역흑자 감소 등의 요인이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당국이 작년에 시행한 대대적인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로 자본유출이 가속하고, 민간의 외화수요가 급증한 것도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독일은 경기호황 등으로 경제 성장 속도가 빨라졌고 양적완화 조치에 힘입어 수출도 증가하면서 대외 순자산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봉황망은 “중국의 ‘제2위 채권국’ 지위 상실은 일종의 경고”라며 “중국경제 현실이 건강하지 않고 국제경기 변동에 취약하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제2위 채권국’의 지위 변동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중국의 대외 자산 증가 여지는 여전히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