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포로 피해 美노병 오바마 히로시마行 동행 무산”

“일본군 포로 피해 美노병 오바마 히로시마行 동행 무산”

입력 2016-05-26 15:10
업데이트 2016-05-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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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단체 “백악관서 초대불가 통보”…백악관 “가능성만 타진했던 것”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포로가 돼 학대를 받았던 미국 재향군인 대니얼 크롤리(94)씨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7일 피폭지 히로시마(廣島) 방문에 동행하는 방안이 무산됐다고 NHK가 26일 전했다.

2차대전 당시 필리핀에서 일본군 포로가 됐던 미군 병사와 가족들로 구성된 단체인 ‘바탄·코레히도르 방어 미군 추모회’(ADBCMS)의 잰 톰슨 회장은 NHK에 “백악관으로부터 크롤리씨를 히로시마 방문시 동행자로서 초대할 수 없게 됐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톰슨 회장은 “이런 결과에 실망하고 있다”며 “피해 군인 파견은 (미일간) 화해 등의 강력한 상징이 될 것으로 생각했던 만큼 미국으로서나, 일본과의 동맹관계에 있어서나 손실”이라고 비판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NHK에 “미국 정부가 정식으로 초대한 것이 아니었다”며 “누구를 초대할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능성을 타진했었던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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