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차이 구글 CEO “인공지능 컴퓨터가 당뇨성 망막병증 진단”

피차이 구글 CEO “인공지능 컴퓨터가 당뇨성 망막병증 진단”

입력 2016-05-19 08:45
업데이트 2016-05-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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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당뇨 합병증인 당뇨성 망막병증(diabetic retinopathy)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회사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개막한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16’ 개막 기조연설을 마무리하면서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 기술의 응용 예를 들며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당뇨성 망막병증은 조기에 진단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늦게 발견되면 실명을 일으킬 수 있다.

피차이는 “당뇨성 망막병증은 실명의 원인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질병이며 미국에만 환자가 420만 명”이라며 이를 진단하는 데는 눈의 스캔 사진과 고도의 훈련을 받은 의사가 있어야 하지만 그런 전문가를 찾기 힘든 지역이 세계 곳곳에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지니어들과 의사들로 구성된 소규모 연구팀이 힘을 합해 딥 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컴퓨터가 사진을 보고 당뇨성 망막병증을 진단하도록 가르쳤으며 컴퓨터가 조기 진단에 매우 능숙해졌다고 소개했다.

피차이는 “아직 초기 단계이고 앞으로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의료계와 협력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이를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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