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에서 언론인 피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도 언론의 자유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힌디어 일간지 힌두스탄의 동부 비하르 주 시완 지국장으로 일하는 라지데오 란잔(42)이 지난 13일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괴한의 총에 5차례 맞아 사망했다.
경찰은 란잔 살해와 관련한 혐의로 15일 2명을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란잔이 살인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전 주의원에 관한 기사를 연이어 보도한 게 그의 사망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2일에는 동부 자르칸드 주 차트라 지역의 힌디어 뉴스채널 타자TV에서 일하는 아킬레시 프라타브 싱(35) 기자가 귀가하다 총에 맞아 사망했다. 싱 역시 정치와 부패 사건 관련 보도를 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기자연맹(IFJ)과 국경없는기자회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는 9명의 기자가 살해됐다. 내전 상황이 아님에도 이처럼 많은 언론인이 살해된 것은 인도의 언론 자유가 위협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2016년 세계언론자유지수에서 인도는 180개국 가운데 133위를 기록했다.
여당 인도국민당(BJP) 중진인 아룬 자이틀레이 재무장관은 “두 언론인이 살해된 것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외부의 영향 없는 수사가 이뤄지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16일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힌디어 일간지 힌두스탄의 동부 비하르 주 시완 지국장으로 일하는 라지데오 란잔(42)이 지난 13일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괴한의 총에 5차례 맞아 사망했다.
경찰은 란잔 살해와 관련한 혐의로 15일 2명을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란잔이 살인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전 주의원에 관한 기사를 연이어 보도한 게 그의 사망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2일에는 동부 자르칸드 주 차트라 지역의 힌디어 뉴스채널 타자TV에서 일하는 아킬레시 프라타브 싱(35) 기자가 귀가하다 총에 맞아 사망했다. 싱 역시 정치와 부패 사건 관련 보도를 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기자연맹(IFJ)과 국경없는기자회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는 9명의 기자가 살해됐다. 내전 상황이 아님에도 이처럼 많은 언론인이 살해된 것은 인도의 언론 자유가 위협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2016년 세계언론자유지수에서 인도는 180개국 가운데 133위를 기록했다.
여당 인도국민당(BJP) 중진인 아룬 자이틀레이 재무장관은 “두 언론인이 살해된 것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외부의 영향 없는 수사가 이뤄지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