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테러 직후 경찰 고위 간부가 만취한 상태로 대책회의에 나타났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브뤼셀 경찰이 내부 감찰조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일간 ‘라 데르니에르 에르’에 따르면 지난 22일 아침 테러가 발생한 뒤 브뤼셀 시장과 경찰 고위 간부들이 참석하는 위기대응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는 한 지역 경찰국장이 만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상태로 참석했다고 라 데르니에르 에르가 전했다.
브뤼셀 경찰 대변인은 이 보도를 접하고 해당 간부의 징계를 위한 조사가 시작됐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지 않았다.
벨기에 경찰은 최근 브뤼셀 테러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에 가담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에 대한 첩보를 받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또 파리 테러 직후인 지난해 11월에는 대테러 작전에 투입된 군인과 여성 경찰관들이 브뤼셀의 한 경찰서 숙소에서 술을 마시고 집단 섹스파티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으나, ‘소문’을 퍼뜨린 내부 소식통 한 명만 징계를 받았다.
연합뉴스
현지 일간 ‘라 데르니에르 에르’에 따르면 지난 22일 아침 테러가 발생한 뒤 브뤼셀 시장과 경찰 고위 간부들이 참석하는 위기대응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는 한 지역 경찰국장이 만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상태로 참석했다고 라 데르니에르 에르가 전했다.
브뤼셀 경찰 대변인은 이 보도를 접하고 해당 간부의 징계를 위한 조사가 시작됐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지 않았다.
벨기에 경찰은 최근 브뤼셀 테러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에 가담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에 대한 첩보를 받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또 파리 테러 직후인 지난해 11월에는 대테러 작전에 투입된 군인과 여성 경찰관들이 브뤼셀의 한 경찰서 숙소에서 술을 마시고 집단 섹스파티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으나, ‘소문’을 퍼뜨린 내부 소식통 한 명만 징계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