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휴양지 호텔서 괴한 총격…최소 7명 사망

코트디부아르 휴양지 호텔서 괴한 총격…최소 7명 사망

입력 2016-03-14 01:34
업데이트 2016-03-1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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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의 한 휴양지 호텔에서 13일(현지시간) 무장 괴한들이 총격을 벌여 최소 7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AFP·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총격은 코트디부아르의 경제 수도 아비장에서 동쪽으로 40㎞ 떨어진 그랑바상의 해변 리조트 내 대형 호텔인 레투알 두 수드 호텔에서 발생했다.

괴한들과 사상자들의 수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목격자를 인용해 괴한이 4명 이상이며, 현장에서 7명의 시신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군 관계자와 목격자를 인용해 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그랑바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시로, 서양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한 목격자는 AFP에 “중무장을 하고 복면을 쓴 괴한들이 호텔 투숙객들에게 총을 쐈다”며 “당시 호텔은 열파를 피하기 위한 외국인들로 가득차 있었다”고 말했다.

서아프리카에서 최근 외국인을 노린 고급 호텔 등에서의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부르키나파소 수도의 고급 호텔과 카페에서 총격과 인질극이 발생해 30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말리 수도 바마코의 고급 호텔 인질극으로 20명이 사망했다.

두 사건 모두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AQIM)가 배후를 자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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