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카 성관계 통해서도 전파…각별 주의”

WHO “지카 성관계 통해서도 전파…각별 주의”

입력 2016-02-19 01:40
수정 2016-02-19 0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류현성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는 대부분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고 전제하면서 비록 사례가 제한적이지만 성관계를 통해서도 옮길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발표한 `성관계를 통한 지카 바이러스 전염 예방 지침'을 통해 미국에서 성관계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2건, 정액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발견한 사례가 타히티섬에서 1건씩 각각 보고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WHO는 이 지침을 통해 지난 2008년 세네갈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성이 미국에 돌아가 아내와 성관계를 가진 다음 아내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미국 질병통제예방관리센터(CDC)는 이번 달 미국 텍사스주에서 같은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13년 12월에는 타히티에서 혈정액증을 치료받으려던 남성의 정액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WHO는 이에 따라 콘돔을 사용하는 등 안전한 방법으로 성관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 발견을 위해 주기적으로 정액검사를 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1월 5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미국 국민은 물론 전세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각종 여론조사 격차는 불과 1~2%p에 불과한 박빙 양상인데요. 당신이 예측하는 당선자는?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