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항공 ‘땅콩먹을때 주의’ 안내방송…“알레르기승객 배려”

브리티시항공 ‘땅콩먹을때 주의’ 안내방송…“알레르기승객 배려”

입력 2016-02-16 17:12
업데이트 2016-02-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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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리티시 항공이 땅콩알레르기가 있는 승객을 배려해 기내에서 땅콩을 먹는 것을 제한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15일(현지시간) 브리티시 항공이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이 주변에 있을 경우엔 땅콩 봉지를 열지 말라는 기내 방송을 18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브리티시 항공은 땅콩 제품을 갖고 비행기에 타는 것은 금지하지 않지만, 기내에서는 가방 안에 보관하거나 포장된 상태로 유지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브리티시 항공은 이미 기내에서 땅콩을 간식으로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않고 있다. 또 땅콩류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은 미리 승무원에게 상태와 응급약 소지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알레르기 환자를 위한 잡지 ‘알러직 리빙’은 이런 정책을 도입하는 것은 세계 주요 항공사 중 브리티시 항공이 처음이라고 밝혔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 잡지의 편집장은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승리”라고 평했고, 알레르기 환자를 위한 권익 단체도 ‘엄청난 사건’이라며 환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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