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지사 “北억류 대학생 석방 압박” 오바마에 촉구

미 주지사 “北억류 대학생 석방 압박” 오바마에 촉구

입력 2016-01-23 13:38
수정 2016-01-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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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주자인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대학생이 석방되도록 북한을 압박하라고 22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케이식 주지사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전날 북한이 체포했다고 밝힌 오토 웜비어(21)의 석방을 위해 행정부가 모든 노력을 다하고 가족들에게도 그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웜비어는 오하이오 주 출신이며 그의 가족들은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거주하고 있다.

케이식 주지사는 또 북한이 웜비어의 ‘반국가 혐의’를 바로 입증하지 못하면 그를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북한이 미국 시민을 체포한 것은 외교협상이나 미국을 자극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뉴햄프셔에서 선거 운동 중이던 그는 웜비어의 소식이 알려지자 트위터에 “용서할 수 없다”며 즉각 석방해 돌려보내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전날 북한은 ‘반공화국 적대행위’ 혐의로 버지니아 종합대학 학생인 웜비어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에서 미국 시민이 억류됐다는 언론 보도 내용을 알고 있지만 사생활 보호를 위해 더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며 미국 영사 업무를 대행하는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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