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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 빌 그로스 “미국 국채에 투자하라”

‘채권왕’ 빌 그로스 “미국 국채에 투자하라”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6-01-20 13:32
업데이트 2016-01-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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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채권운용회사 핌코의 공동설립자인 빌 그로스(사진·72) 최근처럼 금융시장이 동요할 때에는 미국 국채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로스는 19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 재무부 채권과 같이 고품질의 국채를 고수할 것”이라며 투자자들 또한 국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로스는 채권 중에서도 ‘빌드 아메리카 본드’를 추천했는데, 이 채권은 미국 지방정부가 인프라 건설을 위해 발행하는 과세지방채다. 그로스는 이 채권이 특별 세금 공제와 연방정부의 보조금 혜택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자산 가치에서 10~15%를 할인해 판매하는 폐쇄형 채권 펀드(추가 설정이 불가능한 펀드)가 많이 있다”면서 “이는 당신이 1달러 가치의 자산을 80~95센트를 주고 살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폐쇄형 채권 펀드는 상대적으로 고품질의 지방채들을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로스는 2014년 자신이 세운 핌코에서 쫓겨난 뒤 야누스 캐피털에서 총 자산가치 12억 7000만 달러(약 1조 5363억원) 규모의 채권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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