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신형 장거리 로켓포 공개…군사력 과시

중국, 최신형 장거리 로켓포 공개…군사력 과시

입력 2015-08-19 17:11
업데이트 2015-08-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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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100㎞, 자체 GPS 베이더우 장착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의 최신형 장거리 로켓포가 중국 관영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9일 중국 육군 지난(濟南)군구의 포병여단이 보유한 첨단 장거리 로켓포를 상세히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로켓포는 전통적인 로켓포와 달리 전천후로 육지뿐만 아니라 해상 목표까지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평지와 산지, 해안 등 각종 지형조건은 물론 안개가 끼거나 눈·비가 오는 악천후 조건과 야간에도 발사가 가능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거리가 100여㎞에 달하고 중국이 자체개발한 위성위치확인 시스템(GPS)인 베이더우(北斗) 시스템을 장착했다.

이에 더해 무인 정찰기를 먼저 띄워 로켓포의 낙하 지점을 정찰한 뒤에 발사하기 때문에 목표물에 대한 정밀한 타격이 가능하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부대 관계자는 “중국의 장거리 로켓포는 육군의 전투력 제고와 개혁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앞으로 미래의 전장(戰場)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중국 군사전문 매체들도 신형 로켓포의 발사 및 무인 정찰기의 이륙장면 등을 담은 사진과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중국군은 지난달에도 핵심 전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부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여단을 관영 언론을 통해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이같은 행보는 중국이 대중(對中) 견제 행보를 보이는 미국, 일본 등을 겨냥해 자국의 군사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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