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도 56중 추돌사고…‘범인’은 역시 안개

중국서도 56중 추돌사고…‘범인’은 역시 안개

입력 2015-02-12 13:38
업데이트 2015-02-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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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대교에서 사상 최악의 105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지난 11일 중국 쓰촨(四川)성에서도 56중 추돌사고가 나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

12일 사천신문망(四川新聞網)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34분께 청두(成都)∼루저우(瀘州) 고속도로에 있는 입체교차로에서 5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3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4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사천신문망은 목격자 등을 인용, “사고 당시 이 지역의 가시거리는 50m가 채 안 됐다”며 짙은 안개 탓에 일어난 사고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당시 앞쪽에서 사고가 난 것을 안 일부 운전자와 승객이 옷가지 등을 이용해 뒤따르는 차들에 적극적으로 위험신호를 알리면서 사고가 더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한편, 중국언론은 영종대교 추돌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관심을 나타냈다.

신경보(新京報)는 12일 사고장면이 담긴 사진을 1면에 반면 크기로 게재하고 “한국에서 100여 대의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여러 명의 중국인이 다쳤다”고 전했다. 관련 기사를 국제면 톱기사로 배치했다.

이 신문은 “한국언론은 이번 사고로 중국인 7명이 다쳤다고 전했지만, 주한중국대사관에 문의한 결과, 중국인 부상자는 3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도 이날 AP통신 기사를 전재하는 형식으로 이번 사건을 국제면 톱기사 중 하나로 다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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