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피해가 확산하고 있지만 에볼라 퇴치의 열쇠를 쥔 백신이 제때에 나오기는 어렵다는 어두운 전망이 제기됐다.
영국의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에볼라 백신 개발책임자인 리플리 밸로우 박사는 17일(현지시간) 주요 제약사의 백신 개발 착수가 늦어 세계적인 에볼라 창궐을 백신으로 막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밸로우 박사는 BBC에 주요 제약사들이 에볼라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 “내년에는 첫 백신이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질병 확산을 막기에는 시기적으로 늦은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 3월 에볼라가 처음 발병했을 때 창궐 사태를 예상하지 못해 세계보건기구(WHO) 차원의 백신 긴급개발 결정이 지체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율성 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올해 안에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일반적으로는 10년 걸리는 백신 개발을 12개월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급하게 백신이 나오더라도 초기 제품들은 완벽한 해결책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BBC는 주요 제약사들이 의료당국과 협력해 에볼라 백신 인체실험에 나서 있으며, GSK는 아프리카와 미국, 영국 등에서 자원자를 대상으로 백신 실험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협력을 통해 에볼라 백신 2종에 대한 임상시험의 속도를 높여 내년 1∼2월에는 첫 백신을 보급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연합뉴스
영국의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에볼라 백신 개발책임자인 리플리 밸로우 박사는 17일(현지시간) 주요 제약사의 백신 개발 착수가 늦어 세계적인 에볼라 창궐을 백신으로 막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밸로우 박사는 BBC에 주요 제약사들이 에볼라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 “내년에는 첫 백신이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질병 확산을 막기에는 시기적으로 늦은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 3월 에볼라가 처음 발병했을 때 창궐 사태를 예상하지 못해 세계보건기구(WHO) 차원의 백신 긴급개발 결정이 지체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율성 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올해 안에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일반적으로는 10년 걸리는 백신 개발을 12개월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급하게 백신이 나오더라도 초기 제품들은 완벽한 해결책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BBC는 주요 제약사들이 의료당국과 협력해 에볼라 백신 인체실험에 나서 있으며, GSK는 아프리카와 미국, 영국 등에서 자원자를 대상으로 백신 실험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협력을 통해 에볼라 백신 2종에 대한 임상시험의 속도를 높여 내년 1∼2월에는 첫 백신을 보급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