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과거사 부정을 우리가 이해해야 한다고?

일본의 과거사 부정을 우리가 이해해야 한다고?

입력 2014-05-23 00:00
업데이트 2014-05-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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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비서관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은 한국과 일본 사이의 현안에 관해 “(일본군) 위안부, 독도, 배타적 경제수역, 해역의 명칭 등을 일괄해서 교섭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이사장이 22일 열린 국제교류회의 ‘제20회 아시아의 미래’의 패널 토론에서 “한일 관계가 중요하므로 국민감정에 좌우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했다.

천 이사장은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역사 인식에 관한 언동이 한일 관계에 마이너스”라면서도 “그렇지만 일본이 과거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을 한국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카하라 아키오(高原明生) 도쿄대 대학원 교수는 “여론조사를 하면 일본이든 중국이든 압도적 다수가 양국 관계가 중요하다고 답하지만, 정서적으로는 저 국가는 용납할 수 없다는 감정이 이성을 앞선다”고 중일 갈등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옌쉐퉁(閻學通) 중국 칭화대 교수는 “러시아는 중국과, 미국은 일본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어 지역의 안정은 지금 미국과 중국이 하기에 달렸다”며 중국과 일본의 대립이 없어지면 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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