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가 여성에게 주는 성공 팁 “코뿔소처럼…”>

<힐러리가 여성에게 주는 성공 팁 “코뿔소처럼…”>

입력 2014-02-15 00:00
업데이트 2014-02-15 14: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엘리너 루스벨트의 명언’유리천장 깨기’ 연설서 강조

“여성들이여, 성공하려면 코뿔소만큼이나 두꺼운 피부를 가져야 한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여성들에게 성공을 위한 팁으로 한 말이다.

그는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비영리재단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GI)를 통해 여성의 정치·경제 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유리 천장 깨기’(No Ceilings)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날 뉴욕대학 학생들에게 한 연설에서 사회생활에서 성공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자신이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힌트로 롤 모델이던 엘리너 루스벨트의 이 명언을 소개했다.

”얼굴이 두꺼워야 한다”는 뜻으로,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자 가장 활동적인 영부인 가운데 한 사람인 엘리너가 여성 정치인 등에게 충고한 말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변화를 만들어내거나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과정에서 도전에 직면했을 때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되 이를 개인화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비판을 기꺼이 들으려 해야 하며 왜 비판하는지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린 소녀 시절부터 자신감을 키워야 할 필요성도 지적했다.

그는 “여성들이 젊을 때, 특히 중학 시절에 스스로 자신감을 잃고 자신의 능력이나 성 역할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는 여성에게 적합한 리더십의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의 부인으로 ‘빌&멀린다 재단’을 통해 같은 운동을 벌이는 멀린다 게이츠도 이날 행사에서 아버지들이 아들들에게 보여주고 심어주려는 똑같은 자신감과 자긍심을 딸들에게도 동등하게 적용해 신장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995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4차 유엔 세계여성콘퍼런스에서 “인권은 곧 여권(女權)이고 여권이 곧 인권이다”라는 유명한 연설을 한 이래 여권 신장에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