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적대정책 중단않으면 핵무기 포기 않겠다”
서세평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북한도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미국이 대화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또 미국이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하고, 군사력을 위해 유엔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며 한국 내 유엔군 사령부의 해체를 요구했다.
하지만 서 대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런 문제를 논의할 자리가 아니라며 발언을 삼갔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달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대사 입에서도 쏟아졌다.
신 대사는 6월 21일 기자회견에서 “남조선에 주둔한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는 것이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긴장완화와 평화 및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