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서류·태블릿 장점 결합 초박형 스크린 개발”

“종이서류·태블릿 장점 결합 초박형 스크린 개발”

입력 2013-01-08 00:00
업데이트 2013-01-08 11: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인텔연구소 등 개발…“이르면 5년후 기존 랩톱·태블릿 대체”

여러장의 서류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작업하듯 쓸 수 있는 초박형 태블릿 PC 스크린이 개발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7일 보도했다.

캐나다 퀸즈대학(Queen’s University) 연구팀이 플래스틱 로직사(社), 인텔 연구소 등과 공동개발한 이 스크린은 우선 종잇장처럼 얇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탄력이 좋아 구부릴 수도 있고, 떨어져도 부서지지 않는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 초박형 스크린을 여러장 동시에 쓸 수 있다는 점이다.

각각 별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이 내장된 스크린들은 상호작용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하나의 스크린에 여러 프로그램이 깔려있는 기존 PC에 비해 작업하기 편리하다고 개발팀원인 로엘 버티컬 퀸즈대학 휴먼미디어 연구소장이 소개했다.

태블릿 PC의 편리함에 더해 여러 서류를 나란히 올려 놓은 채 동시에 볼 수 있는 전통적 페이퍼 작업의 장점까지 갖춘 셈이다.

메일이 소개한 사용 예(例)에 따르면 이 제품 사용자는 한 스크린에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고, 다른 스크린에는 사진을 띄워놓은 뒤 사진을 이메일에 첨부해 발송할 수 있다. 이메일 발송은 ‘종잇장 스크린’의 상단을 살짝 구부리면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스크린 여러개를 나란히 붙여 둔 채 하나의 큰 그림을 구현할 수도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개발에 참여한 인텔 측은 이 기술이 궁극적으로 기존 컴퓨터 스크린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텔의 이언 브로트먼 연구원은 “앞으로 5~10년 안에 ‘울트라 노트북’부터 태블릿PC까지 대부분의 컴퓨터는 컬러 프린트된 종이처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지어 일부 개발 참여자들은 언젠가 이 초박형 스크린이 종이를 대체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점쳤다.

이 제품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이번 주 후반 소개될 예정이라고 메일은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