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윌리엄 만나기 전부터 노렸다”

“케이트, 윌리엄 만나기 전부터 노렸다”

입력 2011-04-29 00:00
업데이트 2011-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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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윌리엄 영국 왕자와 결혼하는 케이트 미들턴(29)이 윌리엄 왕자를 대학에서 만나기 전부터 자신의 신랑감으로 점찍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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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오른쪽) 왕자가 16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 제임스궁에서 약혼녀 케이트 미들턴과 TV 인터뷰를 하기 전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오른쪽) 왕자가 16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 제임스궁에서 약혼녀 케이트 미들턴과 TV 인터뷰를 하기 전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미들턴이 요트 강습을 받을 때 그녀를 감독했던 요트 항해사 칼 톰린슨은 당시 “케이트가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으로 진학할 것이며 윌리엄 왕자를 사로잡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고 거침없이 말했다”고 28일 뉴에이지, 스타 등 남아프리카공화국 신문들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지난 2001년 고교 졸업 후 대입 전까지 1년간 안식년인 ‘갭이어’(gap year) 동안 요트 강습을 받은 미들턴은 당시부터 야심이 컸고 다른 강습생들에게는 속을 잘 드러내지 않았으며, 미들턴을 짝사랑하게 된 한 동료 강습생을 톰린슨 자신이 “시간낭비 하고 있다”고 말리기도 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미들턴은 그러나 아침 일찍부터 요트를 청소하고 운항 준비를 갖추는 ‘매우 더럽고 노동집약적인 일’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일꾼이었다고 톰린슨은 칭찬했다.

톰린슨은 “부잣집 자식이든 아니든 케이트는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며 미들턴이 “갑판과 배 밑바닥을 솔로 청소하는 것과 같은 더러운 일에 맹렬히 달려들었고 하루 일이 끝나면 우리와 함께 술을 한 두잔 마시곤 했다”고 회상했다.



미들턴은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에서 동급생 윌리엄을 만나 연인 사이가 됐다. 한편 이날 발표된 공식 결혼 프로그램에 따르면 윌리엄의 모친인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지난 1997년 장례식에서 마지막으로 불린 찬송가인 ‘전능하신 여호와여(Guide me, O thou great redeemer)’가 이번 결혼식에도 사용된다.

이 찬송가는 영국 국교회식으로 열리는 결혼식의 표준 찬송가 중 하나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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