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둥…물폭탄…日열도 아비규환

불기둥…물폭탄…日열도 아비규환

입력 2011-03-12 00:00
업데이트 2011-03-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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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강진으로 평온하던 일본은 한순간에 아비규환에 빠져들었다. 11일 오후 일본 도호쿠 지방 인근 해저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에 이어 높이 10m에 이르는 쓰나미가 일본 전역을 엄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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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미야기현 나토리시 일대 주택가가 화염에 휩싸여 있다.  도쿄신문 제공
물에 잠긴 미야기현 나토리시 일대 주택가가 화염에 휩싸여 있다.
도쿄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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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쓰나미가 미야기현 나토리시의 해안 마을을 덮치고 있다. 연합뉴스
대규모 쓰나미가 미야기현 나토리시의 해안 마을을 덮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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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을 통해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출국하려던 한 일본 여성이 전화 통화를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공항을 통해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출국하려던 한 일본 여성이 전화 통화를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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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하던 의원들이 강진으로 회의실이 흔들리자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하던 의원들이 강진으로 회의실이 흔들리자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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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지진으로 보금자리를 잃은 할머니들이 담요를 덮어쓴 채 길가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도쿄에서 지진으로 보금자리를 잃은 할머니들이 담요를 덮어쓴 채 길가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포토]최악의 대지진…일본열도 아비규환의 현장


강진과 쓰나미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진 충격파로 공장과 주택, 심지어 원자력발전소에도 화재가 발생하고 1000만 가구 가까이 정전됐다. 통신이 두절되고 철도와 공항, 고속도로 등 일본의 주요 교통망이 폐쇄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의 발도 묶였다. 해안에 정박해 있던 선박은 쓰나미에 휩쓸려 육지로 밀려 올라왔다. 일본을 강타한 쓰나미는 러시아 쿠릴열도뿐 아니라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국령 괌 등 태평양 연안 일대를 위협하고 있다.


2011-03-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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