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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혜진이 결혼 27년 만에 이혼한다.

2일 장혜진이 남편 강승호 캔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인 장혜진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장혜진은 지난달(8월) 초 남편과의 성격차이로 합의 이혼을 결정했다. 현재 합의이혼의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상의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으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며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며 “그 외의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이기에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 장혜진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에게 심려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장혜진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사 등을 역임한 연예 기획자 강승효 대표와 1992년 결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딸이 한 명 있다.

장혜진은 1987년 MBC 합창단에 입단해 1991년부터 가수로 활동했다. ‘이젠’ ‘키 작은 하늘’ ‘내게로’ ‘완전한 사랑’ ‘꿈의 대화’ ‘영원으로’ ‘아름다운 날들’ ‘다시 돌아와’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최근 윤민수와 함께 부른 ‘술이 문제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하 장혜진-강승호 이혼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저희 소속 아티스트인 장혜진 님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장혜진 님은 올해 8월 초 남편분과의 성격차이로 합의 이혼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현재 합의이혼의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난 상태입니다.

많은 상의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으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며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습니다.

그 외의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이기에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합니다. 장혜진 님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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