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리의 만삭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30일 알리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비키니를 입고 D라인을 공개한 알리의 모습이 담겼다.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는 알리의 편안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알리는 “무럭무럭 자라서 엄마 삶의 또 다른 존재의 이유가 되어줘”라며 태어날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알리는 “니가 움직일 때마다 내 몸이 안전한 공간이라는 것에 신기해하며 니가 태어날 세상이 평화롭기를, 안전하기를, 내가 널 위해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갖기를 기도한다”며 “너무 많은 의미부여는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오늘 이 순간, 너에게 만큼은 듬뿍 내 사랑의 의미를 담아 시간의 흐름도 놓아버린 채 빠져있고 싶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베니스에게 나는 어떤 엄마가 될까? 때론 마냥 기쁨보다는 내 몸이, 내 상황이 어찌 변화할지 몰라 두렵지만 그 마저도 내 삶의 이유가 있겠지 싶다. 무럭무럭 자라서 엄마 삶의 또 다른 존재의 이유가 되어줘. 많이 사랑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편, 알리는 지난 5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임신 사실을 함께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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