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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아내 송혜교를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을 냈다. 송중기는 한 달 전에도 송혜교와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한 바 있어 눈길을 끈다.

송중기는 지난달 28일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 미니시리즈 ‘아스달 연대기’제작발표회에서 “결혼 후 연기에 있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면서 “다만 결혼으로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 와이프(송혜교)도 작가님, PD님의 팬이다. 끝까지 집중해서 잘 하라고 응원해줬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공식석상에서 언급한 지 한 달 만에 송혜교와의 이혼조정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27일 송중기 측 법률대리인은 “6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송중기 또한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라며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송중기는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이하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송중기 씨 법률대리인 박재현 변호사입니다.

저희 법무법인은 송중기 씨를 대리하여 6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하였습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송중기 씨의 공식 입장을 전달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송중기 씨가 드리는 글]

안녕하세요. 송중기입니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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