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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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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우가 남편인 셰프 레이먼 킴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003년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MBC ‘논스톱 5’ 등에 출연하며 2030 시대와 소중한 추억을 함께 쌓아온 김지우. 2016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활동 중인 그는 배우라는 수식어보다 요리사 레이먼 킴의 아내로 더욱 알려져 있다.

최근 김지우는 변치 않는 미모와 상큼한 모습으로 bnt 화보 촬영을 마쳤다. 그는 3가지 콘셉트를 완벽히 소화하며 숨겨둔 끼와 각선미를 뽐냈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지우는 사랑, 육아, 배우 3 가지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었던 스토리를 공개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러브 스토리다. 독신으로 살겠다는 다짐 아래 30년 이상을 살아온 김지우와 레이먼 킴의 연애는 특이했다. “2012년 올리브 요리 프로그램 ‘키친 파이터’ 출연 당시 레이먼 킴이 심사위원이었다. 첫눈에 반해 먼저 고백했지만 그는 결혼 생각 없다고 대답했다”고 운을 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독신주의자 둘이 만나 미래에 대한 생각 없이 연애를 했다. 그러던 중 레이먼 킴이 3미터가 넘는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얼굴뼈가 다 부서졌고 현재 왼쪽 광대와 오른쪽 턱에 철심이 들어가 있는 상태. 입원했을 때 저도 한 달 동안 병원 간이침대에서 지냈다. 그때 그가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 그 후 프러포즈 받았다”고 전했다.

김지우는 프러포즈 받는 순간 혼자 살겠다는 마음이 눈 녹듯 사라졌다고 말했다. 신혼 초 생활을 떠올리며 “독신주의자였던 만큼 사소한 일로 다툼이 많았다. 예를 들어 나는 부엌에 칼을 꺼내놓지 않는데 남편은 주방에서 칼을 쓰던 버릇이 있으니까 늘 꺼내놓더라. 결국 같이 살기 위해서는 이해보다 포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제가 포기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뮤지컬과 육아를 병행하기 힘들지 않은가 묻자 그는 “24시간 끝없이 일하는 기분. 특히 공연 시작 일주일 전에는 매우 힘들다. 정말 쉼 없이 할 일이 몰아치니까 정신없더라. 하지만 무대에서 느낀 벅찬 감동을 잊지 못해 배우로서 삶을 놓을 수 없다. 워킹맘으로 지낼 수 있는 것은 모두 남편의 내조 덕분이다”고 답했다.

“지방 공연을 다녀도 남편이 요리사이기 때문에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곰국과 카레를 만들어 놓지 않아도 맛있게 삼시 세 끼를 해결한다. 또한 다이어트 시기에 트레이너가 정해준 식단을 맛있게 응용해서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준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묻자 “드라마를 하고 싶지만 어울리는 배역이 들어올 때까지 욕심내지 않고 차분히 기다릴 것이다. 롤모델은 어떤 배역이든 완벽하게 소화하는 라미란 선배님이다. 있는 포스와 함께 친근한 매력을 겸비해 꼭 닮고 싶은 선배님”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3월26일 KBS ‘불후의 명곡’에 뮤지컬 배우 2명과 함께 출연한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꾸몄으니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김지우가 2016년에는 어떤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올지 기대된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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